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탄핵 후 부동산 시장, 사야할까 팔아야할까?

by 부동산 뛰는 토끼 2025. 4. 9.

탄핵 후 부동산 시장, 사야할까 팔아야할까?

탄핵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럴 때 집을 사야 할지, 팔아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부동산 정책 상황

탄핵 이후 부동산 정책들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들은 어디까지 진행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요?

270만 주택 공급 현황

윤석열 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부동산 공약은 270만 주택 공급이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공급입니다. 그러나 현재 공급 목표 달성은 순조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석열 정부 주택 공급 목표 대비 실적 현황:

  • 2023년 목표 대비 실적: 약 4만 호 미달
  • 2024년 목표(54만 호) 대비 약 34만 호 부족
  • 2년간 목표 대비 실적률: 62.3%
  • 수도권 실적률: 51.8%, 비수도권 실적률: 75.3%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상황

일산, 분당과 같은 1기 신도시 재건축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정책입니다. 이 정책은 윤석열 정부뿐만 아니라 차기 정부에서도 어느 쪽이 집권하든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수도권 주택 수요가 워낙 크기 때문에 여야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어느 정당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강화될 수도 있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유세 정책 방향

윤석열 정부에서는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쳤습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동결하면서 세금 부담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보유세 강화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

탄핵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겠습니다.

단기적 관망세 지속

현재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가 많았던 강남권과 용산과 같은 주요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되면서 거래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정치는 흔들리지만 시장은 항상 길을 찾아간다"

조기 대선의 영향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조기 대선 결과에 따라 부동산 정책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성향은 매우 다릅니다:

구분 국민의힘 재집권 시 민주당 집권 시
정책 기조 규제 완화 기조 유지 보유세 강화, 공공성 확대
재건축 정책 규제 완화 방향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규제 강화
공급 방식 민간 중심 공급 공공주택 중심 전환
다주택자 정책 세금 부담 완화 보유세 강화로 매물 유도

하반기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 압력

현재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하반기로 갈수록 집값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선까지는 관망, 하반기 집값 과열될 수도"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새 정부 부동산 정책 시나리오

조기 대선 결과에 따라 어떤 부동산 정책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재집권 시나리오

  • 윤석열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음
  • 1기 신도시 재건축과 3기 신도시 공급 계속 추진
  • 재건축 규제 완화로 노후 아파트의 신규 주택 전환 활성화
  • 단기적으로 직값 상승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음

민주당 집권 시나리오

  • 문재인 정부 시절과 유사하게 보유세 강화와 공공성 확대 기조 채택
  • 공공임대 물량 확대 및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같은 규제 도입
  • 민간 주택 시장 위축, 공공주택 중심으로 전환
  • 보유세 강화로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증가하여 매물이 늘어날 수 있음
  • 동시에 매수 심리 위축으로 거래량 감소 가능성

공통점: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두 시나리오의 중요한 공통점은 수도권 주택 공급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입니다. 따라서 1기 신도시 재건축과 3기 신도시 공급은 여야 어느 정부가 들어서든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매수자와 매도자의 전략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 매수자와 매도자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매수자 전략

  • 관망하되 준비는 철저히: 현재는 관망세가 유리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세요.
  • 지역별 특성 파악: 신도시 재건축, 3기 신도시 등 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별 영향을 미리 분석하세요.
  • 대출 상황 점검: 금리 변동과 대출 규제 변화에 대비해 자금 계획을 미리 세워두세요.

매도자 전략

  • 매도 시기 조절: 대선 이후 정책 방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급매를 자제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 세금 계획 수립: 새 정부의 세제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기를 검토하세요.
  • 가격 책정 전략: 현재의 관망세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매수자의 관심을 끌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현재 상황에서 집을 매수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기다리는 것이 좋을까요?
A: 단기적으로는 조기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자신에게 맞는 주택을 찾았다면, 정치적 상황보다는 개인의 재정 상황과 주거 필요성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실거주 목적이라면 타이밍보다 적절한 가격과 조건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Q: 1기 신도시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은 안전할까요?
A: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여야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정책 자체가 중단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의 규제가 어느 정당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투자 전 해당 지역의 구체적인 재건축 계획, 진행 상황, 규제 변화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대선 이후 보유세가 강화되면 집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보유세 강화는 일반적으로 다주택자의 보유 부담을 증가시켜 매물 출회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매물 증가로 인한 가격 안정 또는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매수 심리도 위축되어 거래량 자체가 감소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신규 공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오히려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보유세 외에도 금리, 공급량, 경기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집값이 결정됩니다.

결론

탄핵과 대선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은 결국 수요와 공급이라는 기본 원칙에 따라 움직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관망세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주거 필요성과 재정 상황을 우선 고려하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 이 콘텐츠는 유튜브 영상 '탄핵과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 부동산 팔아야 할까? 사야할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